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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영화 리뷰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달콤한 인생)

김지운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2005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느와르 영화.김지운의 영화가 그렇듯 감상하고 난 후 후폭풍이 꽤 센 영화 중 하나며 덕분에 2차시장에서 흥행했고 골수팬들을 다수 확보한 작품이다.

 

 이병헌의 연기력은 두 말 할것도 없이 최고다.정말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다.느와르 영화답게 군데군데 액션신이 아주 일품이고 특히나 인상적이였던건 이병헌이 한남대교에서 시비걸던 양아치와 싸우는 장면이나 폐창고에서 12대1로 싸우던 액션 씬은 별미중의 별미다.

 

명대사도 아주 많이 나왔는데.특히 이병헌이 갖은고생해가며 김영철앞에 다시 썼을때의 대사들이 인상싶다.

 

"저한테 왜 그랬어요?말해봐요.저한테 왜그랬어요.?","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아니 그런거 말고,진짜 이유를 말해봐요.저 정말 모르겠거든요?우리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된거죠?저 진짜로 죽이려 그랬습니까?7년동안 당신 밑에서 개처럼 일해온 날!말 좀해봐요.무슨 말이든지 좀 해봐!."

 

이 영화의 핵심 장면이라고 보면 된다.결국에 김영철에게 이병헌은 자기가 기르던 개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그 개가 주인껄 탐내니 죽이는것도 마다하지 않았던것이다.애초에 사람 취급을 안했던것!

 

 이 영화는 이병헌에게 촬영 기간 내내 갖은 고생을 다 가져다 줬지만 할리우드를 비롯하여 외국의 여러 영화 업계에서 자신을 본격적으로 잘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측면에서 본인이 뽑은 인생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