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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연쇄살인마(악마를 보았다) 2010년에 개봉한 대한민국 스릴러 누아르 영화. 연쇄살인범 장경철(최민식)에게 약혼녀를 잃은 김수현(이병헌)이 잔혹한 복수를 행하려 하고, 만만치 않은 적수를 만난 살인마의 반격으로 광기로 치달아간다는 내용의 영화. 처음에 이 영화를 봤을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제한상영가 판정을 2번이나 받을 정도로 인육을 먹는 장면이나 사람의 시체토막을 바구니에 집어던져 넣는 장면 등 도가 지나친 면이 많다. 그래도 서양 슬래셔에 비하면 수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워낙 연기자들의 연기가 연기 아닌 거같이 잘해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듯한 공포와 더불어 최민식에 대한 섬뜩함 때문에 이병헌에게 감정이입이 저절로 된다. 특히 영화 마지막에 최민식을 처단하고 나오면서 이병헌이 웃음과 울음이란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연.. 더보기
수아야, 너는 언제 제대하냐?(뷰티풀 군바리) 2015년부터 연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 햇수로는 9년째 되는 장수만화다. 여자도 군대를 가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관의 만화이고 대학생인 정수아가 의경에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케릭터들이 너무 이뻐서 눈에 확 들어온다. 그리고 거기다가 군대 관련 만화이니까 작가분이 정말 똑똑하게 타게팅을 잡은 것 같다. 수아가 훈련병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병장이 되었고 중대 수인을 하고 있다.이제 진짜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았고 아마도 제대를 하면 만화는 끝나지 않을까? 초반 이경때와 일경 때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꽤 재밌는 에피소드들로 개꿀잼이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수아가 상경이 되고 수경이 되니까 같은 일들이 반복돼서 나오다 보니 아무래도 소재 고갈이 된 모양? 재미.. 더보기
벼락 끝에 선 두 인생의 처절한 혈투(주먹이 운다) 2005년에 개봉했던 류승완 감독이 영화. 최민식, 류승범이 주연으로 내세웠던, 정말 당시에 영화를 보고 울컥한 마음이 오랫동안 지속됐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왕년에 복싱스타였던 강태식(최민식)은 현재 길거리에서 매 맞아주면서 돈을 벌고 있다. 도박으로 진 빚과 공장의 화재로 인해 가진 것을 모두 날리고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거리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생양아치인 유상환(류승범)은 패싸움과 삥뜯는게 주특기이자 하루일과. 어느 날 큰 패싸움에 휘말려 소년원이 수감되는데 거기에 세 권투부 짱과 한판 싸움을 벌이고 독방에 갇히는데 권투에 자질이 있음을 한눈에 알아본 교도주임에 의해 권투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둘은 막다른 벼랑 끝 인생에서 물러설 수 없는 신인왕전 결승전에 서로 붙게 된다. 대략 스토리.. 더보기
Crazy for you!(슬램덩크)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우리 함께 한 맹세 위해 모든 걸 걸 수 있어. 슬램덩크는 나의 학창시절 최고의 만화 중 하나였다. 농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게 해 줬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동심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 줬고, 열정과 노력으로 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긍정의 힘을 줬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지만 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불꽃남자 정대만. 인기투표하면 항상 정대만이 1위던데, 아무래도 공감이 많이 가는 캐릭터라서 그런 것 같다. 중학교 때는 대회 MVP를 할 정도로 알아주는 도내 넘버원 가드였지만, 고등학교 와서 이런저런 이유로 방황하다 다시 농구를 시작해서 예전만큼의 체력은 아니지만 정신력으로 농구하는 모습에서 캐릭터의 묘한 감동과 울림을 느꼈다. 처음.. 더보기